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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ustory



감기에 걸렸습니다.
회사에서 골골 거리지 않으려면, 일찍 쉬어야 하는데,
자다가 깼더니 다시 잠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잠도 오지 않는데,
누운 채로 부비적 거렸더니 문득 평소에 하지 못했던 생각,
[자기 반성]을 하게 됩니다.

"어서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 꾸리고, 행복하게 아이도 키우고, 행복하게 잘 살자."가,
최근의 모토였던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많은 시간들을 공유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기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행복한 일입니다.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게 되는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은 커다란, 행복이죠.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자격이 있을까?

나에게 행복을 망치지 않고, 잘 꾸려나갈 수 있는 힘이 있을까?


여러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은, '아니오.' 였습니다.
긍정적으로 말하자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였습니다.

나는, 나의 삶을 온전한 내 것으로 즐기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삶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에는 미숙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글을 쓴다거나,
일을 한다거나,
어떠한 것에 전적으로 집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성. 몰두. 열정.

나에게는 이런 것들이 결여되어 있었습니다.
평범한 것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분명히 나는 더 행복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변해야 합니다.

막장 드라마나, 백마 탄 왕자님을 만나는 순정 만화, 그리고 위인의 이야기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잘 되는 사람들은 늘 열심히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과정은 어떻든 그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됩니다.
그리고 인정을 받아서 행복해지게 됩니다.


이것만큼은, 정말 어디서라도 당당하게, 자신있다고 말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아직,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겠다, 무엇을 하겠다 하는 결론은 내리지 못했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기도 하지만,
아마도, 쉽게 결정을 내릴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현대는 인생의 이모작 시대라고도 하니까요... 

아무튼.

좀 독하게 파고 들어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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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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